인수위는 인선 결과를 18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당선자에게 보고할 예정이며, 문재인(文在寅) 민정수석비서관 내정자 팀은 이들 장관 후보자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작업에 들어간다. 노 당선자는 고건(高建) 국무총리후보자와 함께 최종 인선작업을 벌인 뒤 25일 고 총리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면 정식 제청 절차를 밟아 새 정부의 각료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장관 후보자에 대한 5배수 압축작업이 마무리됐지만, 이들 외에 노 당선자가 직접 천거한 인사들도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적임자가 없어 인선에 난항을 겪은 통일부장관과 외교통상부 장관은 노 당선자가 별도의 인사파일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5단계 인선절차와는 별도로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는 국방장관 후보로는 김재창(金在昌)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조영길(曺永吉) 전 합참의장, 이종구(李鍾九) 전 국방장관 등이 거명되고 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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