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은 18일 이같이 밝히고 종합실내체육관 준공기념식 실무진이 이달말 평양에 들어가 북측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관계자들과 기념식 일정을 협의한다고 발표했다.
현대아산측은 "체육관 명칭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의 이름을 그대로 딴 '정주영 체육관'으로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아산측은 다음달 중순경 문화예술행사와 평양관광 등이 포함된 대규모 개관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김윤규(金潤圭)현대아산 사장은 "남측에서 500명 이상의 참관단을 평양으로 초청해 남북 통일 농구대회 개최 등 성대한 부대행사를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관단이 육로를 통해 평양으로 가는 방안도 추진된다.
99년 9월에 착공한 이 체육관은 현대건설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분리전 옛 현대그룹의 15개 계열사가 시행사로 참여했으며, 공사비용은 500억∼600억원으로 추정된다. 평양시내 중심지인 유경호텔 옆 보통강변에 있으며 연건평 8863평, 1만2500석 규모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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