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취임식이 있는 25일까지는 사저에서 출퇴근한다.
김 총리는 또 자신의 이임식을 준비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이임식을 하게 된다면 25일뿐인데 그날은 대통령 취임 관련 행사가 잇따라 열려 따로 시간을 내기가 어렵기 때문. 또 장차관들을 한자리에 불러모으는 것도 번거롭다며 이임식을 사양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김 총리는 요즘 각계 인사들과 만나는 오찬과 만찬 자리를 이임식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인사청문회 당시 자녀들에게 일부 재산을 넘겨주며 내지 않은 증여세를 납부하겠다는 약속도 지켰다. 그는 지난해 12월 중순 막내딸에 대한 증여세 520만원 등 모두 1210만여원을 완납했다. 신변 정리를 모두 마친 셈이다.김 총리는 대통령취임식준비위원장으로 취임식 때 노무현(盧武鉉) 대통령당선자를 모시고 식장으로 들어간다. 김 총리는 18일 오전 총리실을 방문한 노 당선자를 만나 총리 인준청문회와 취임식 준비 등을 주제로 환담했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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