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은 19일 국회 법사위에 출석해 “대구지하철 사건이 수습되는 대로 서울 부산 등 대도시의 지하철과 철도를 비롯해 대중이 이용하는 시설의 안전관리상 문제점과 비상사태시 대응태세 등을 종합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빠르면 이달 말부터 전국 대도시의 대중안전시설에 대한 특별감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 국책사업단과 기술국 소속 인력 60명을 투입해 △지하철의 화재 정전 테러 등 각종 재난관리 정책 수립과 총괄 기능 △재난발생시 대피시설 확보 △환기구 설치와 피난통로 확보 △기관사와 통제실간의 교신시스템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