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용 국회의장 "재해대책 협의"

  • 입력 2003년 2월 23일 19시 07분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은 23일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를 계기로 근본적인 재해대책이 강구돼야 한다”며 “24일 3당 총무를 불러 국회차원의 초당적 대처방안을 논의할 것이며, 필요할 경우 여야 정책위의장 채널을 통해서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장은 “전국적으로 대형재난사고의 위험성이 많은 시설물들이 산재해 있고, 제도상으로도 저가입찰제 등 부실공사를 초래할 요인도 많은 만큼 이에 대한 종합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회는 대형재난사고의 위험성이 있는 시설물에 대한 종합점검과 정실질환자 및 마약사범 등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정부측에 촉구하고 관련 예산의 증액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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