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가운데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전체의 66%인 178명이며, 감소한 의원은 32%인 86명이었다. 나머지 5명은 재산변동이 없다고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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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이상 늘어난 의원은 지난해 51명에서 올해는 53명으로, 1억원 이상 감소한 의원은 지난해 30명에서 올해 31명으로 1명 늘어남으로써 재산 변동이 큰 의원 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재산증가가 많았던 의원은 민주당 이정일(李正一·67억6300만원 증가해 192억400만원),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18억1400만원 증가해 175억200만원), 자민련 안대륜(安大崙·14억1100만원 증가해 164억9000만원) 의원의 순이었다.
많이 줄어든 의원은 한나라당 김진재(金鎭載·77억4000만원 감소해 557억9000만원),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55억6700만원 감소해 1674억7700만원),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35억6300만원 감소해 30억2900만원) 의원 등이었다.국회 사무처 관계자는 “지난해엔 6·13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 등 비용지출 요인이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부동산가격 상승으로 재산이 늘어난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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