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주재로 열린 이날 수석비서관 및 보좌관회의에서 이해성(李海成) 홍보수석비서관은 “국정원 직원이 언론사를 출입하면서 주요 간부의 신상을 탐문하는 등 언론사 정보수집이 일상화하고 있는데, 시대변화에 따른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이에 노 대통령은 “국가와 사회의 안전 유지를 위해 필요한 정보수집은 필수 업무지만 국정원의 부처 출입제는 과연 필요한 일인지, 현재까지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실태를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며 “국정원의 업무가 파악되는 대로 국정원 개혁시에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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