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통일 ＂美의 北 선제공격 가능성은 기우＂

정세현(丁世鉉) 통일부장관은 5일 북한에 대한 미국의 선제공격 가능성과 관련, “(미국이) 대북관계를 풀어가는데 있어 한국을 무시하고 배제한 채 할 수 있겠느냐”며 “(그런 관측은) 무책임한 얘기이며 기우와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SBS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미국은 50년이 넘는 동맹이며 여러 동맹관계를 갖고 있는 미국은 동맹과 관련된 문제를 일방적으로 한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또 MBC 라디오 방송에 출연, 대북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현재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 그리고 한미간에 공유된 입장은 일단 평화적 외교적으로 해결하고 그 다음에 상황이 바뀌면 그 때 가서 구체적으로 협의하자는 것”이라며 “국민이 불안해 할 것이 없다”고 대답했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