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는 미국이 지금까지 북한에 핵무기 제조용 플루토늄을 재처리하지 말도록 거듭 경고해 왔지만 미 행정부 관리들은 북한이 2주 또는 4주 내에 그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예측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지난주 행정부의 정책브리핑에 참여한 한 상원 소식통은 “행정부가 북한이 핵보유국이 되는 것을 묵인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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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문은 미국이 핵무기 개발능력을 제거할 만한 군사적으로 좋은 대안을 갖지 못하고 있다면서 핵발전소를 폭격해 무력화시킬 수는 있지만 우라늄 농축방식의 핵무기 개발은 어디서 진행되고 있는지 모르는 상태라고 전했다.미국은 대신 북한이 핵물질을 생산하게 되면 북한과 대립하길 꺼리는 한국 중국 러시아 등도 북한을 고립시키고 나아가 북한의 핵물질 수출선박을 나포하는 미국의 강경한 조치에 따라올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홍은택기자 eunt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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