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또 국정홍보처장에 조영동(趙永東) 부산일보 이사대우 총무국장을 임명하고,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에 황두연(黃斗淵) 현 본부장을 유임시키기로 확정했다. 국정홍보처 차장(1급)에는 정순균(鄭順均) 전 대통령직인수위 대변인이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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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용(鄭燦龍) 대통령인사보좌관은 “윤 신임 교육부총리의 경우 교육개혁에 대한 철학과 대학 육성에 대한 식견이 확고하고, 8년 동안 고교 교사를 지내는 등 중등교육분야도 잘 알고 있어 교육정책 전반을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정 보좌관은 조영동 신임 처장에 대해선 “부산일보 재직 때 편집권 독립을 위해 열심히 싸운 분으로, 언론개혁에 상당한 중심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국가정보원장의 경우 신상우(辛相佑) 전 국회 부의장과 이해찬(李海瓚) 민주당 의원, 대검중수부 수사기획관을 지낸 이종왕(李鍾旺) 변호사 등으로 후보가 압축됐으나, 최종 인선은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비서실의 고위관계자는 “국정원장 인선은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더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노 대통령은 또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이 이날 사퇴함에 따라 후임 인선작업에 착수했다. 위원장 후보로는 장하성(張夏成) 고려대 교수와 강철규(姜哲圭) 부패방지위원장, 공정위 부위원장을 지낸 김병일(金炳日) 법무법인 김&장 고문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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