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인 아인혼 전 차관보는 이날 AP통신과의 e메일 인터뷰에서 “현 시점에서 부시 행정부가 북한에 대해 하나의 궁극적인 목표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행정부의) 일부는 북한의 핵위협은 정권 교체(regime change)가 아니고서는 끝낼 수 없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90년대 빌 클린턴 행정부 때만 해도 기아와 경제난 때문에 북한 정권의 붕괴는 시간 문제라고 믿었지만, 이제는 핵 위기로 인해 붕괴하기만을 기다리면서 내버려두는 정책은 더 이상 존속할 수 없게 됐다고 AP통신은 설명했다.
아인혼 전 차관보는 클린턴 행정부에서 대량살상무기 확산 금지 담당 차관보를 지낸 한반도 문제 전문가이다.
곽민영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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