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구당 폐지않기로

민주당은 13일 지구당 위원장제를 폐지하고 관리위원장직을 신설한다는 당개혁추진위원회의 당 개혁방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현행 지구당 위원장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민주당 신주류측 핵심인사들은 이날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14일 오전 신주류 전체모임을 열어 확정키로 했다고 한 핵심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임시 지도부 체제는 일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구성이 불가피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다만 그 기간을 최소화해 새로운 지도체제 출범을 준비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당 지도체제의 조속한 정비를 위해 당 개혁안을 3월 말까지 확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