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행사 평양서 공동 개최, 민노총 - 노총 - 北직총 합의

  • 입력 2003년 3월 17일 1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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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북한의 조선직업총동맹(직총) 등 남북한 노동단체들은 올해 5월1일 노동절 행사를 북한 평양에서 공동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은 양대 노총과 북한 직총 대표단이 11∼15일 평양에서 ‘2003년 조국통일을 위한 남북노동자 대표자회의’를 연 뒤 ‘6.15㎞ 통일마라톤’ 등 올해 노동절 행사를 평양에서 공동 개최하는 등의 5개항에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남북 노동단체는 이밖에 통일축구대회를 가까운 시기에 서울에서 개최하고 ‘백두산 공동 등산’을 올해 안에 진행하는 한편 산업별, 지역별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며 필요한 실무접촉을 계속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 합의서에는 13일 한국노총 이남순 위원장과 민주노총 유덕상 위원장 직무대행, 직총 염순길 중앙위원장 등 세 대표자가 공동 서명했다 양대 노총 대표단 27명은 10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중국 베이징(北京)을 거쳐 11일 방북했으며 15일 중국 베이징을 거쳐 귀국했다.이 진기자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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