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니 부통령은 이날 미 NBC 방송의 ‘언론과의 만남’에 출연해 “북한이 탄도 미사일과 핵무기로 무장하고 있다는 생각은 전 세계에 군비경쟁을 초래하며 특히 일본을 핵무기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정책 착수를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체니 부통령은 “이라크보다 더 즉각적인 위협이 되고 있는 북한에 대한 대응이 왜 이라크와 다른가”라는 질문을 받고 “북한 문제가 대단히 심각하다는 것을 미국 정부가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그는 “전 세계 각 국이 처한 상황과 문제는 각기 다르며, 이는 이라크에 합당한 접근방식이 북한에 대해서는 타당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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