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앗, 또 실수…’

  • 입력 2003년 3월 18일 19시 19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18일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또 의전과 관련해 실수를 했다.

노 대통령은 11일 육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생도들의 경례를 받지 않은 채 ‘열중 쉬어’라고 지시하는 실수를 한 데 이어 18일 공사 졸업식에서는 ‘열중 쉬어’ 지시를 한 뒤 명을 받은 생도장이 ‘열중 쉬어’라는 구령을 하기 전에 곧바로 치사를 읽어 내려가는 실수를 했다.

노 대통령은 치사를 읽다가 생도장이 ‘열중 쉬어’하고 구령을 하자 “또 실수했다. 마음이 급해서, 여러분 얼굴을 보니까 추위에 소름이 다 돋아있어 1초라도 줄이려고 했다”고 해명한 뒤 치사를 계속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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