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이사장 사의 표명

  • 입력 2003년 3월 21일 22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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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석(蔡映錫·사진)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이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공단 관계자는 21일 “채 이사장이 17일 최종찬(崔鍾璨) 건설교통부 장관에게 사표를 제출하고 출근하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사표가 수리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채 이사장의 임기는 6월 말까지다.

채 이사장이 임기를 불과 3개월 앞두고 사표를 낸 데 대해 한 측근은 “현 정부가 개혁성 있는 인물을 대거 중용하고 있어 정권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그만둘 생각을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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