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2일 “노 대통령이 국회를 존중하겠다는 의지를 실현하는 차원에서 직접 국회에 나가 국정연설을 하고 이 자리에서 새 정부의 정책방향 중 정치개혁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 연설에서 정치개혁에 대한 자신의 철학과 ‘기본이 바로 서야 한다’는 평소 소신을 밝히고, 사회 각 부문의 개혁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이라크전과 북핵 문제 및 남북관계와 경제 대책 등에 대한 입장도 밝힐 예정이다.
대통령의 국회 국정연설은 정기국회나 총선으로 임기가 바뀐 개원국회에서 하는 것이 관례이며, 임시국회에서 국정연설을 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청와대측은 “대통령이 임시국회에서 국정연설을 하는 데에는 평소 국회를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힌 노 대통령의 실천의지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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