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4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및 보좌관 회의에서 “청남대 매각일정과는 별도로 4월 중순까지 조속히 개방하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 브리핑은 전했다. 송경희(宋敬熙) 대변인은 “대통령은 더 이상 청남대를 별장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청남대 주변의 상수원 보호구역과 관련해 “현지 주민들에게 과도한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니냐”며 “부분적으로 규제를 풀 수 있는지 충청북도와 면밀히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충북도는 주변의 생태보호 및 시설관리를 위해 올 연말까지 관람인원을 하루 1000∼2000명으로 통제하는 제한적 개방을 하기로 했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