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희(朴鍾熙)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두 특검 후보는 대북송금이 이뤄졌던 시점에 현대계열사와 외환은행의 사외이사를 맡았고 수사 경험도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변협은 특검 추천을 즉각 철회하고 재추천을 해야 마땅하며 절차상으로 어렵다면 두 후보는 스스로 특검 후보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연희(崔鉛熙) 제1사무부총장도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초반 특검 선임단계에서 국민과 언론이 믿지 않으면 이 수사는 아무리 잘한다고 하더라도 시작부터가 잘못된 것”이라며 “변협회장은 두 사람의 추천과정을 명확히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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