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양구군에 따르면 이 도로는 동면 임당리∼민통선 내 두밀 간 10.4㎞ 구간. 정부가 80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차선으로 확 포장하게 될 이 도로 공사는 다음달 입찰공고를 한 뒤 적격심사를 통해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공사업체가 선정되면 18억 8000만원을 들여 이 구간 도로 공사에 대한 용역을 발주 해 2년간 설계용역을 거쳐 2005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확장 및 포장 공사에 들어 간다.
군은 국도 31호 선(울산∼신고산)이 북한 내금강으로 통하는 최단거리 육로로 동면에서 비무장지대(DMZ) 까지 도로 구간에 대한 조기 확 포장공사를 원주국토관리청과 강원도 등에 건의 해왔다.
특히 이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기도 한 ‘금강산 가는 길’ 도로 확 포장 사업은 현재 진행되는 춘천∼양구간 국도 46호선의 직선화 공사와 함께 양구지역 발전의 새로운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당장 남북 왕래는 못 되더라도 많은 실향민의 안식처가 되는 등 새 관광자원으로 한 몫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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