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이날 경북 영천 충성대에서 열린 육군3사관학교 제38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격려사를 통해 "최근 일각에서 이라크 전쟁 이후 미국의 대북 공격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나 이는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이라크전에 건설공병과 의무부대를 파병하기로 결정한 것은 북핵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감으로써 한반도의 평화를 유지해야 한다는 대단히 전략적이고도 현실적인 판단에 기초한 것이다"면서 "한미간의 신뢰가 더욱 돈독해질 때 우리는 북핵 문제의 해결과 북미관계 개선에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추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육군은 '디지털 정예육군' 건설을 위해 질적으로 정예화된 전력구조를 구축해왔다"며 "그 결과 올 가을부터 병사들의 복무기간을 2개월 단축시킬 수 있게 됐고, 여기에서 절감되는 인력과 자원은 우리 경제를 발전시키는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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