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희태(朴熺太) 대표권한대행과 민주당 정대철(鄭大哲) 대표는 본회의에 앞서 27일 오찬회동을 갖고 파병동의안 처리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당 지도부는 파병동의안 찬성을 당론으로 정하되 당내의 파병 반대 목소리를 수용하기 위해 ‘구속력이 없는 권고안’으로 해 소속 의원들의 자유투표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인태(柳寅泰)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은 26일 참여연대 경실련 환경운동연합 등 10여개 시민단체 간부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번 파병 결정이 북핵 문제 해결이라는 국익을 고려한 불가피한 조치였음을 설명하려 했으나 참여연대 녹색연합 등 7개 단체가 간담회 참석을 거부했다.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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