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성들은 고도 400∼600㎞의 궤도를 돌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기지 및 핵 관련 시설을 감시하고 일본 부근 해역의 불법 어로 선박 등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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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지금까지 북한 관련 정보를 미국 상업위성이 촬영한 자료에 의존해 왔지만 1998년 북한의 대포동미사일 시험발사를 계기로 독자적인 위성발사 계획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발사된 정보수집위성은 지상 1m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광학센서 탑재 위성과, 밤이나 악천후에도 촬영이 가능한 합성레이더 탑재 위성 등 2종류. 우주개발사업단 관계자는 “광학센서를 탑재한 위성은 승용차나 트럭의 차종까지 식별할 수 있다”며 “8월경 정보위성 2기를 추가 발사해 총 4기 체제를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18일 “일본의 정보수집위성 발사는 우리나라를 겨냥한 적대행위이자 중대한 위협”이라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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