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재선 상대후보후원회서 축사한 김홍신의원 구두경고

  • 입력 2003년 4월 7일 19시 00분


한나라당은 4·24 재·보선을 앞두고 상대당 후보의 후원회에 참석해 축사를 한 김홍신(金洪信) 의원에 대해 7일 구두경고 조치했다.

지난달 21일 김 의원이 개혁국민정당 유시민(柳時敏) 전 대표가 위원장인 경기 고양시 덕양갑 지구당 후원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지난 대선 때 대한민국 국민은 위대해 변화의 욕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고 말한 게 문제의 발단.

박희태(朴熺太) 대표권한대행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의원의 소신과는 관계없는 경쟁후보에 대한 축사는 정치도의상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박종희(朴鍾熙) 대변인은 전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