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정무수석 "안씨-염씨 대선때 금품수수과정 설명"

  • 입력 2003년 4월 8일 00시 38분


유인태(柳寅泰)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의혹이 제기됐을 때에 안씨와 염씨로부터 직접 진상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며 “나라종금측으로부터 받은 2억원 전액을 생수회사에 투자했다는 말을 안씨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유 수석의 이날 발언은 대선 당시 노 대통령측이 안씨 등의 로비자금 수수 의혹을 부인했던 것과는 앞뒤가 맞지 않는 대목이다. 당시 노 대통령측은 선대위 소식지인 ‘노무현 브리핑’을 통해 “정치공작 차원의 허위날조”라고 부인했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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