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가 창간 83주년 기획의 일환으로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지난달 2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북 지원과 북한 인권문제를 연계하는 것에 관해 전체 응답자의 63.5%가 찬성했다. 반면 ‘그럴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25.4%,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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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의 국내 입국에 대해선 64%가 환영했으나 ‘탈북자를 위해 세금을 더 낼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49.2%)는 응답이 ‘그렇다’(48.9%)보다 약간 많았다. 정부의 탈북자 정책에 대해선 ‘잘못하고 있다’(43.3%)가 ‘잘하고 있다’(34.9%)보다 많았다.
또 응답자의 67%는 탈북자들이 남한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남북한의 체제 차이(44.6%) △남한사회의 차별(23.6%) △탈북자 본인의 노력 부족(14.4%) △정부의 무관심(11.1%) 순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성인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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