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리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안보리는 9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와 북한의 행위를 검토한다”며 “우리는 그 전에 이틀 동안 모든 안보리 이사국 및 한국 일본 등 관련국과 관련 계획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커 대변인은 “우리의 목표는 다자간 틀을 통해 북한 핵 프로그램에 대한 외교적 종식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북한과 뉴욕 채널을 통해 대화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뉴욕 채널에서 북한과 대화하며 뉴욕 채널은 항상 열려 있다”면서 “뉴욕 채널은 양측이 서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사용되며 협상용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이 7일 북한 핵문제와 관련한 비공식 회의를 열어 대북 비난성명 채택을 요구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8일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유엔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아직 시기상조라는 이유로 비난성명을 채택하지 않는 대신 안보리 밖에서 당사자들이 외교 노력을 계속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8일 북한 핵문제에 따른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북한과 미국이 즉각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면서 “러시아는 앞서 남북한과 러시아 미국 중국 일본이 참여하는 6자 회담을 제의한 적이 있고 이는 아직도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외신 종합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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