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정권 반대 4·19청년회의 개최 ‘반핵반김 국민대회’

  • 입력 2003년 4월 14일 18시 56분


‘반핵 반김 자유통일 국민대회 청년본부’(본부장 신혜식·申惠植)는 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일대에서 북한 김정일 정권에 반대하는 ‘4·19 청년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4·19 정신을 이어받아 북한 김정일 정권의 북핵 개발로 조장된 전쟁위기를 해소하고 압제와 기아선상에서 헤매는북한주민을 구출하기 위해 청년들이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세력 확장을 꾀하며 청소년들을 반(反) 대한민국으로 물들이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국민대회 청년본부 고문인 황장엽(黃長燁) 전 북한 노동당 비서에 대해서도 “오늘 같은 이념적 혼돈을 정리하는 데 꼭 필요한 황씨가 사실상 감금상태에 있는 등 인권적 제약이 가해지고 있다”며 황씨에게 미국 등 외국 여행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국민대회 청년본부는 신혜식 인터넷 독립신문 대표가 본부장을 맡고 있으며 강영훈(姜英勳) 이영덕(李榮德) 전 국무총리, 김동길(金東吉) 연세대 명예교수, 봉두완(奉斗玩) 전 대한적십자사 부총재, 홍일식(洪一植) 전 고려대 총장, 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의 김태영 변호사 등이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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