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유엔결의 불참 등 대통령사과 요구

  • 입력 2003년 4월 17일 13시 47분


한나라당은 17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북핵 문제와 유엔의 대북 인권결의안 채택 등에 대해 토의한뒤 북핵 다자회담의 한국 배제와 유엔 인권위 불참에 대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등 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나라당은 결의문에서 "노 대통령은 납북자, 국군포로, 탈북자와 함께 북한 정치범 등 북한 인권에 대한 입장과 대책을 제시하라"면서 "다자회담 배제 및 유엔 인권위 불참과 관련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외교책임자를 엄중 문책하라"고 요구했다.

결의문은 또 "정부는 다자간 회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즉각 재교섭에 나서고 향후 논의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외교력를 경주하라"면서 "퍼주기식 햇볕정책을 철회하고 한미동맹 등 국제공조에 전력하라"고 주장했다.

결의문 내용

1. 노대통령은 납북자 국군포로 탈북자와 함께 북한 정치법 등 북한 인권에 대한 입장과 대책 제시하라

1. 노 대통령은 다자회담 배제 및 유엔 인권안 불참과 관련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외교책임자 엄중 문책하라

1. 정부는 다자간 회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즉각 재교섭에 나서고 향후 논의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외교력 경주하라

1. 정부는 퍼주기식 햇볕정책 철회하고 한미동맹 등 국제공조에 전력하라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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