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정원이 국회 정보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5급 이상 직원 중 전주고와 경북고 출신이 각각 44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일고(43명), 광운공고(39명) 출신이 그 다음이었다.
국회 관계자는 “광운공고가 명문 인문계 고교를 제치고 상위에 오른 것은 전문 기술직이 많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진주고 마산고 광주고 경동고 출신은 각각 35명으로 공동 5위였다.
26명 이상 상위 18개교를 소재지별로 분류하면 △대구 경북 7개(경북고 대구고 대륜고 김천고 계성고 영남고 달성고) △서울 5개(광운공고 양정고 용산고 중동고 경동고) △광주 전남(광주일고 광주고) △부산 경남(진주고 마산고) 각 2개 △전북(전주고) △대전 충남(대전고) 각 1개 등이다.
5급 이상 직원의 출신지역은 수도권 39.9%, 영남권 31.7%, 호남권 13.2%, 충청권 12.1%, 강원 제주 등 기타 3.1% 순이었다.
1급 간부의 출신지는 수도권 37.5%, 충청권 12.5%로 전체 평균과 비슷했다. 그러나 호남권이 20.8%로 전체 평균보다 7.6%포인트 높은 반면, 영남권은 25.0%로 평균에 비해 6.7%포인트 낮았다. 2, 3급 고위직 간부도 이와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5급 이상 직원의 출신 대학은 고려대가 245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외국어대(216명) 서울대(181명) 경북대(178명) 연세대(151명)의 순이었다. 6∼10위는 한국방송통신대(149명) 성균관대(140명) 한양대(122명) 동국대(121명) 중앙대(119명)였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