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절망이 마지막 남은 스탈린주의 국가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끝없이 추락하는 북한의 경제가 북한 내부의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신문은 나진·선봉지구를 방문하고 18일 중국으로 돌아온 사람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 주민들이 ‘미국과 전쟁’, ‘미국을 쳐부수자’는 구호를 외치며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FT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북한 당국이 남녀 젊은이들을 징병해 북한의 정규군을 지원하기 위한 시민군에 편입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다른 한 중국 국적의 한국인도 북한 사람들은 전부 미국과의 전쟁이 일어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또 7월 도입한 가격개혁이 실패하면서 통화가치가 떨어지고 물가가 급상승하고 있다고 전하고,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는 경제가 북한 내부의 긴장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연합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