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프린스웨일스병원의 탐 라이 샨 박사, 조지프 성 교수, 개빈 조인트 박사, 하이디 찬 간호사 등이 그 주인공. 라이 샨 박사는 “병원에서 우리를 ‘불결한 팀(Dirty Team)’이라고 부른다”며 “처음에는 우리도 감염돼 목숨을 잃을까봐 두려워했다”고 털어놨다. 프린스웨일스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사스 환자 중 약 50명은 그의 병원 동료들이다.
한국인 중에는 북한 주민 100여명의 탈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김상헌(사진)씨가 아시아의 영웅에 유일하게 포함됐다. 이 밖에 시각 청각장애인으로 장애인 권리 찾기 운동을 활발히 펼쳐 온 후쿠시마 사토시 일본 도쿄대 교수, 하반신 마비에도 좌절하지 않고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온 우수전(吳淑珍) 대만 총리 부인, 중국 출신 유명 첼리스트 요요마, 일본 작곡가 사카모토 류이치 등이 포함됐다. 중국계로 미국 NBA 농구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야오밍과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야구선수 마쓰이 히데키 등 스포츠 스타들도 아시아의 영웅에 이름이 올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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