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의원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범개혁세력 단일정당 건설을 위한 긴급토론회’에 참석해 “개혁 세력이 승리한 지난 대선은 전반전이었고 후반전인 내년 총선에서 패배하면 대선 승리의 의미는 퇴색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의 이날 발언은 지난달 28일 민주당 친노(親盧) 개혁파 의원들이 신당 창당 선언에서 제시한 신당 창당 일정과 일치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는 또 신당 창당 주체와 관련, 우선 민주당 내 개혁 세력을 꼽은 뒤 △한나라당 개혁파 △40, 50대의 시민사회 지도자 △개혁당과 개별적인 개혁 정치인 등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민주당 이재정(李在禎),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 의원이 참석했다. 이 의원은 “우리(신당파)가 추구하는 신당은 민주당 내 세력간의 통합이 아닌 국민통합신당”이라고 말했고, 김 의원은 “한나라당의 틀 속에서 정치 개혁은 절망적이며 당내 개혁적 인사들이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상황이 올지 모른다”고 밝혔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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