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외교보좌관 "韓美정상 회담후 공동성명"

  • 입력 2003년 5월 6일 18시 56분


반기문(潘基文) 대통령외교보좌관은 6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간의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회담 후에 두 정상이 참석하는 공동기자회견은 없겠지만 한미공동성명이 발표될 것이다”고 밝혔다. 대통령 방미 태스크포스 팀장인 반 보좌관은 이날 청와대 소식지인 ‘청와대 브리핑’ 인터뷰에서 “이전까지 주로 언론보도문이 발표됐다면 이번에는 격을 높여 더욱 성숙하고 완전한 동맹관계 형성, 북핵 평화적 해결, 경제협력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한미 정상간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반 보좌관은 또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노 대통령의 외교적 노력과 관련해 “성과있는 경제회담이 되기 위해 방미 일정을 이 주제에 맞게 짰고, 특히 한국경제의 대외신인도 제고에 중점을 뒀다”면서 “미국 방문 중 이라크 재건사업의 주기업으로 선정된 미 벡텔사의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한국기업의 참여를 논의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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