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방송위원 6명 추천 결정

  • 입력 2003년 5월 7일 16시 54분


국회 문화관광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새 방송위원회의 방송위원 중 문광위 추천 몫인 3명에 대한 추천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국회는 이날 국회의장 추천 몫인 3명과 함께 6명에 대한 추천을 마쳤다.

최근 당 추천인사를 놓고 지도부와 문광위 소속 의원 간에 진통을 겪었던 한나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KBS 창원방송총국장을 지낸 양휘부(梁輝夫) 전 총재특보를 방송위원회 부위원장, 박준영(朴埈永) SBS 감사역을 방송위 상임위원, 윤종보(尹鍾保) 전 안동MBC 사장을 비상임위원으로 최종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성유보(成裕普)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장과 성균관대 이효성(李孝成·신문방송학) 교수를, 자민련은 민병준(閔丙晙) 현 방송위원을 추천키로 결정했다.

새 방송위원회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대통령 몫 3명을 포함해 방송위원 9명을 임명하면 구성된다. 방송위원장은 9명의 위원이 호선한 뒤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있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