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7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민주당이 신당 창당에 대해 개혁이니, 통합이니 하며 국민을 기만했지만 한화갑(韓和甲) 전 대표는 ‘패거리 정치, 쿠데타적 발상’이라고 비난했고, 당권싸움이라고 말했다”며 “내년 총선용이란 말만 하나 더하면 여권의 신당논의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라고 지적했다.
김 총장은 이어 “신당세력이 구주류를 타파하고 신주류를 만드는 것은 특권귀족 타파를 외치며 혁명을 일으켰던 나폴레옹이 옛 독재체제로 복귀한 것과 다를 게 없다”며 “추악한 밥그릇 싸움을 중단하라”고 압박했다.
또 ‘한나라당 의원 10명이 개혁신당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개혁국민정당 김원웅(金元雄) 대표의 발언에 대해 손범규(孫範奎) 부대변인은 “어느 누가 원내 2석짜리 이상한 당에 찾아가겠느냐”라며 “착각은 자유지만 이 정도면 중증”이라고 비판했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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