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방일 중인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 일행을 총리관저에서 만나 미일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한 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와 북한에 대한 대응이 다른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고 김석우(金錫友) 의장비서실장이 전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또 “부시 대통령은 북한 관련 회담에 한일 양국의 참여가 불가결하며 회담이 앞으로 더 있을지 모르지만 양국을 꼭 참여시키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에 “북핵 해결의 가장 중요한 기초는 한미일 3국의 철저한 공조”라며 “이번의 경우 중국도 한미일 3국과 보조를 같이하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는 한나라당 신영균(申榮均) 유흥수(柳興洙), 민주당 김기재(金杞載) 의원과 조세형(趙世衡) 주일대사 등이 배석했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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