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4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군사실무회담을 열고 11일 경의선과 동해선 양쪽 지역에서 각각 10명씩 모두 40명을 상대편 DMZ 관리구역으로 파견키로 합의했다고 국방부가 이날 밝혔다.
남북은 또 양측 현장확인 요원들의 MDL 통과를 위해 1월 말 남북간에 합의된 임시도로 통행 절차를 적용키로 했다.
우리측 회담 대표인 문성묵(文聖默) 대령은 “양쪽 모두 군 당국이 관리구역을 관할하기 때문에 군 요원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리측 현장 확인 요원은 군 요원을 주축으로 구성하고 민간 전문가도 일부 참여시키기로 했다.
이날 회담에서 우리측은 또 “원활한 실무 협의를 위해 경의선 지역에 설치한 군 당국간 직통전화를 동해선 지역에도 조속히 설치하자”고 제의했고 이에 북측도 긍정적인 검토의사를 밝혔다고 문 대령은 전했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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