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호남합동토론회는 '인연경연장'

  • 입력 2003년 6월 16일 13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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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병렬, 강재섭, 김형오, 김덕룡, 서청원, 이재오 [연합]
왼쪽부터 최병렬, 강재섭, 김형오, 김덕룡, 서청원, 이재오 [연합]

한나라당의 당 대표 경선을 위한 호남지역 합동연설회가 16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광주 구동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각 후보들은 호남지역이 한나라당의 '불모지'라는 점을 감안, 저마다 지역화합의 기수임을 경쟁적으로 부각시키려고 애썼다.

서청원 전 대표는 기자시절 광주항쟁을 취재했다며 광주와의 '특별한 인연'을 내세우면서 지역갈등 해소를 강조했고, 최병렬 의원은 '광주민주화운동'이라는 명칭이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으로 있을 당시 자신의 작품이고, 본관이 전남 화순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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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 당권 여론조사 최병렬 선두

강재섭 의원은 70년대 후반 광주 시내에서 2년 반 동안 살았기 때문에 호남 출신인 김덕룡 후보를 빼고는 호남에서 가장 오래 살았다고 주장했고, 이재오 의원은 '광주시 무능동 국립호텔'(광주교도소)에서 3년, 성주 순천 구례 고창 등 절에서 2년간 도피생활을 해 모두 5년간 호남에서 산 셈이라고 하는 등 후보들은 치열한 '인연 경쟁'을 벌였다.

김덕룡 의원은 자신을 '객지에 나간 아들'이라고 표현하면서 유일한 호남출신 후보임을 부각시키고 호남소외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후보들은 이어 오후 3시부터 1시간 반 동안 전북지역 TV토론회도 가질 예정이다.

◆서청원

-광주를 방문할 때마다 마음이 뭉클하다. 13년전 조선일보 사회부기자로 9박10일간 광주민주화항쟁을 취재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현장을 다 보았기 때문에 광주에 올 때마다 슬프고 괴로운 심정을 갖는다. 학생과 시민들이 총탄에 맞아죽는 현장도 봤다. 가족들의 통곡소리도 제 뇌리를 스쳐간다. 현장을 보면서 시민들이 위대하다는 것 보았다. 치안이 없는 상황에서 9박10일간 단 한번의 강도와 절도 사건도 없었다는 것을 목격하고 광주시민의 높은 문화수준과 의식을 느꼈다. 광주와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여러분은 작년 12월 19일 대통령선거의 패배를 어느 지역보다 가슴 아파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곳에서는 한나라당 하기가 보통 수월치 않은 곳이다. 이웃의 질시와 외면을 당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으로 안다. 이런 것들을 물리치고 여러분이 한나라당을 지켜왔는데 지난 선거에서 소기의 목적을 거두지 못해 허탈하고 가슴이 아팠을 것이다. 지역간 갈등은 해소돼야 한다. 정치권이 보다 노력을 하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다. 동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집권자가 공정한 인사와 지역의 균형발전, 동서간 문화교류와 대화교류를 통해 이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

-당 차원에서도 노력해야 한다. 대표가 된다면 전남과 광주 전북에 최소한 전국구 3석은 보장하겠다. 당 대표로서 책임이 크다. 지금도 괴롭다. 1월에 대표직을 사퇴했다. 엄청난 고뇌를 했다. 선거에 실패한 대표가 그냥 조용히 백의종군 해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을 했지만 노무현 정부 출범 이후 당과 나라가 어려움에 처했다. 뒷짐만 지고 있는 게 옳은 것인가. 상의했다. 당신이 지난번 선거에서 온몸을 던져서 일했다. 그런 심정으로 다시 한번 실패를 거울삼아 당과 나라를 위해 하는 것도 정치지도자의 옳은 몸가짐이라고 생각해서 나왔다. 서청원이 잘못이라고 생각하면 채찍을 주고, 한번 기회를 달라.

-호남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엄청나게 후회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노무현 정부는 엉터리다. 노 대통령 스스로가 대통령 어떻게 하는지 모르는 대통령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 못해 먹겠다. 대통령 말도 안 먹힌다. 공산당이 있어야 민주주의 나라다. 이런 얘기를 했다. 우리는 대통령 잘못 뽑았다. 노무현 정권은 지금 신당 타령만 하면서 국민을 돌보지 않고 있다. 거듭 나서 무너지는 나라 경제 되살리고 지역 세대간 계층간 갈등을 극복해야 하는 역사적 책무가 있다. 한나라당을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혁명적으로 새로운 혁신 하지 않으면 장래가 없다. 내가 대표가 되면 당을 혁명적으로 쇄신해서 믿고 사랑하는 한나라당을 통해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서 대선에서 통한의 눈물 흘린 것을 기쁨의 눈물로 바꿔드리겠다. 다시 한번 나라를 구하겠다.

◆최병렬

-우리 당의 김덕룡 의원이 있다. 당과 나라를 위해서 헌신해왔다. 사랑하는 김덕룡 후보에게 박수를 보내달라. 나도 박수받을 소리를 해야겠다. 광주민주화운동 명칭은 바로 이 사람작품이라는 것을 감히 말씀드린다. 88년 대선 이후 정무수석으로 있으면서 광주 시민의 명예를 회복하라는 지시를 받고 토론 끝에 광주사태는 역사의 긴 안목에서 보면 민주화운동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기안해서 결정 받았다. 본관이 화순이다. 시조할아버지 산소가 있다. 이 정도 배짱도 있고 이 정도 뻔뻔해야 대표가 될 수 있다.

-한나라당 당원으로 일한다는 게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다. 여러분은 독립운동하던 순국선열과 사실상 흡사한 사람들이다. 꿋꿋하게 당을 지켜오고 냉대 속에 당원임을 지켜온 여러분이 우리 당의 주인이고 동서화합의 산 증인이다.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온 국민이 얘기하는 대로 질 수 없는 선거를 졌다. 왜 졌는지는 여러분이 다 안다. 우리는 패배했고 나라는 지금 나락의 구렁텅이로 굴러떨어지고 있다. 주변에 엄청난 부담스러운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이회창 지지한 것은 정의롭고 선견지명이 있다는 것을 만천하에 증명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노무현 대통령은 이 나라를 송두리째 무너지게 하고 있고 납치사건이 보도되고 죄 없는 젊은이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 노무현 정부가 북핵 문제를 잘 못 다뤄서 미국이 북한을 공격해서 한반도에 전쟁이 오지 않으리라고 보장할 수 없게 됐다. 청와대는 아무 걱정도 않는 것 같다. 대한민국이 얼마나 흔들리고 국민이 고통받고 있는지 알기나 하는지 의심스럽다. 언론 탓 하고 있고 코드가 맞는 사람만 찾고 있고 공무원 속에 홍위병조직을 만들겠다고 나섰다. 이런 대통령을 용서할 수 있는가. 대표가 되면 바로 흔들리는 나라를 바로잡을 것이다. 노 대통령이 민생 경제 안보 살리겠다면 내 자신이 노 대통령을 도와줄 작정이다. 그러나 지금처럼 국민을 무시하고 고통을 외면하고 야당을 짓밟으면 야당다운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겠다.

-야당이 잡는 정권은 투쟁에서 나온다고 했다. 노무현 정권을 중간평가로 보고 한판 결판을 내겠다는 것 말씀드린다. 이를 위해서 단합하고 혁신해야 한다. 천하의 공론이다. 대표가 되면 모든 힘을 다 동원할 것이다. 이 자리에 있는 후보들에게 다음 총선에 역할하는 분명한 자리를 드려서 함께 묶어서 나갈 것이다. 수구정당이다. 통일반대정당이라는 터무니없는 누명을 정책을 통해서 완전히 인식을 바꾸는 작업을 하겠다. 이런 일을 누가 할 수 있는가. 최병렬이 할 수 있다. 검증받은 사람. 단 한점의 잘못도 저지르지 않은 사람이다. 확실하게 당을 뜯어고치고 정치를 뜯어고칠 모든 준비가 돼 있다. 대표가 되면 호남 여러분에게 말한 것처럼 광주 전남 전북 각 한석씩 3자리를 비례대표 아주 높은 자리로 배정하고 광주에 출마하는 우리당 후보 전원을, 전남 후보 전원을, 전북 후보 전원을 비례로 출마하게 해서 최고 득표율 올리는 사람에게 비례대표직을 주겠다. 아무 욕심 없다. 흔들리는 당과 나라를 바로잡아서 총선에 이겨서 일어서는 모습을 보이는 게 내 정치의 마지막 소망이다.

◆강재섭

-나도 광주와 인연이 있다. 광주에 75년부터 78년까지 2년 반 동안 광주 산수동 지산동에서 살았다. 존경하는 김덕룡 후보를 빼고는 호남에서 오래 살았다는 것 강조한다. 이순신 장군께서는 나라가 어려워서 왜놈에게 빼앗기게 됐을 때 호남이 없을 때 나라가 없다고 했다. 이제 우리 한나라당은, 호남이 없으면 한나라당은 없다. 나와 함께 동서화합하는 전국정당을 만들어가자. 이 어려운 지역에서 한나라당 한다는 것은 독립운동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 가슴 아픈 것은 몇 년전 왔을 때 우리 동지는 우리 보고 '매향노'라고 한다고 했다. 왜 한나라당을 하느냐고 심하게 핍박받고 한나라당을 지키고 있다. 이회창 총재를 중심으로 정권 창출해서 프라이드를 세워달라고 했다. 최고위원으로서 속죄하는 의미에서 사과의 인사를 드리겠다.

-노무현 정권이 들어서고 경제가 엉망이다. 기강이 무너졌다. 노 대통령 어디 갔는가. 대통령이 경제 살릴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대통령 혼자 토론공화국이라고 하면서 혼자 떠든다. 말하는 것은 노무현과 생수장사 동업한 실세 몇명만 떠들고 있다. 노정권에 대항하는 것은 한나라당이 단합하는 길밖에 없다. 노 대통령이 경제 살리면서 광주가 아시아 최고의 광산업 도시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광주 전남 전북은 예술문화의 고향이다. 예술문화의 도시가 명실상부한 예술문화관광단지가 되도록, 노무현 대통령이 정신 차리도록 우리가 촉구해야 한다. 전라남북도는 원래 농도이다. 농도에 살고 있는 호남인이 농업인으로서 잘 살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계속 촉구해야 한다. 국민은 한나라당이 새로 태어나기를 원하고 있다. 전당대회를 대충하면 몸집 무겁고 뒷북 치는 노쇠한 정당, 수구정당으로 찍힌다. 뒷북치니까 우리가 진 것이다. 한나라당에는 실패한 이미지, 큰 선거에 두 번 진 실패의 이미지가 있다. 젊은 내가 당을 활력 있게 만들겠다.

-적당하게 안정적으로 단합시켜서 총선 승리하겠다는 생각은, 적당하게 분칠해 나타나서 새로운 사람이라고 해도 믿지 않는다. 작년에 이회창 후보를 갖고 있고 수많은 국회의원을 가졌을 때 우리를 리드했던 대표, 이런 분이 다시 대표가 된다면 한나라당은 정말 사람 없구나, 정신차린 줄 알았더니 할꺼다. 얼마나 실망하겠는가. 제 2창당을 선언한다. 내가 대표가 되면 한달 이내에 당내외 인사를 모두 모아서 제2창당기구를 만들겠다. 국민이 원한다면 당명 개정도 하고 연수원도 필요 없다면 처분하고 야당답게 투쟁하겠다. 정치선진화 원년으로 만들어 정기국회를 정치개혁 국회로 만들어 공천제 민주화하고 공천제 제대로 해서 새 출발하는 정치개혁을 선도하는 한나라당으로 만들겠다. 민주당은 노무현 들러리 서는 신당창당하고 있다. 국민경선해서 인기를 끌었지 않나. 제2창당하면서 국민 관심을 끌어야 한다. 작년 개표하던 날 슬픔 고통을 잊지 말자.

◆이재오

-광주시 문흥동 국립호텔(광주 교도소)에서 3년간 살았다. 성주 순천 구례 고창 등의 절에서 2년간 숨어지냈다. 호남에서 5년 산 셈이다. 나는 이 한나라당을 지켜온 사람과 물이 조금 다른 사람이다. 한국 보수의 중심인 한나라당을 개혁해서 이 나라 대안세력을 만드는 것이 나의 정치적 꿈이다. 한나라당이 변화해야 한다고 한다. 한나라당이 변화하고 달라져야 한다. 핵심은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인물이 달라져야 한나라당이 달라지는 것이다.

-우리 당은 5.16군사쿠데타 이후 97년 문민정부가 퇴장할 때가자 36년간 권력의 중심에 있었다. 산업 근대화 이루고 이 나라 지키는 훌륭한 역사가 있었다. 지금 한나라당에 대해 부끄러운 역사를 기억하고 있다. 언론탄압 노동탄압 광주항쟁 등 원죄를 한나라당의 전신으로 생각하고 있다. 김대중 정치공작을 얘기했지만 국민들은 우리에게 표를 주지 않았다. 너희들은 더 하지 않았나. 낡은 정치를 바꿔야 한다. 이제 우리끼리 박수치는 시대는 지났다. 한나라당 대표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정치해야 한다. 우리 끼리 대표 뽑으려면 굳이 이런 데 왜 모이는가. 새로운 야당의 출발, 새로운 인물을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 변했다는 소리를 들을 때 한나라당은 희망이 있는 것이다. 한나라당이 많은 기반과 많은 국민의 지지 받으면서도 정권 창출에 실패한 것은 한나라당이 미래를 믿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시절 권력의 중심에서 이 나라를 이끌어온 사람은 개인 능력에도 불구하고 역사는 그 분에게 퇴장을 요구하고 있다. 새로운 야당을 만들 수 있는 시대정신에 투철한 인물이 한나라당에도 많다.

◆김덕룡

-객지에 나간 아들 하나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김덕룡 잘되기를 바랐던 여러분이다. 5월 30일 문화일보가 전 국민 대상으로 지지여론조사를 했는데 내가 1등을 했다. 전 국민이 김덕룡을 지지한 것이다. 6월 2일 부산일보 조사에서도 1등을 했다. 영남도 김덕룡을 지지하고 있다. 여러분의 한결같은 염원이 있어서 곳곳에서 김덕룡 바람이 일고 있다. 조금 더 정성을 모아주시면 돌풍이 되어서 전국을 휩쓸 것이다. 야당하기도 서러운데 주변에서 손가락질 당하면서 한나라당을 지켰다. 독립운동 한다는 각오와 심정으로 당을 지켰다. 중앙당은 어떻게 대접했나. 개밥에 도토리 마냥 냉대했다. 전국 정당 되겠다면서 이럴 수 있는가. 호남에선 표가 없다고 소외시켰다. 더 표가 없는 악순환이 계속됐다. 고리를 끊어야 한다. 호남을 잘 알고 이해하고 사랑하는 김덕룡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겠다.

-내가 대표가 되면 그것만으로도 전국정당이 되는 것이다. 호남에서 지역구 당선자를 기필코 내겠다. 지금 이곳 호남에서 자기가 전국구 국회의원으로 약속받으니까 그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선거운동 하는 분이 있다고 들었다. 이래서 되겠는가. 믿는가. 당 대표 되기 위해 수십명에게 전국구 약속하고 공천주겠다고 하는 줄서기 구태선거에 동원되고 이용당해서 되겠는가. 안된다. 당당하게 공약으로 전국구 의원 지역쿼터제, 할당제를 하겠다고 약속할 수 있는 사람이 전국구를 배출시킬 수 있는 것이다. 당대표가 돼서 전국구 뿐만 아니라 당직도 지역이 안배되도록 해서 우리 호남의 목소리가 전달되도록 하겠다. 호남발전위원회 구성해서 호남에 한나라당이 뿌리내리도록 하겠다. 이 모든 숙제를 내가 해결하겠다.

-다음 총선에서 전국구 의원뿐 아니라 지역구 당선자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어려운 일 아니다. 패배의식을 털어내야 한다. 지역주의만 털어내면 된다. 민주당이 영남에서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다. 우리가 한나라당 대표가 되면 호남에서 지역구 당선자가 배출될 수 있는 것이다.

-국민은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그동안 정치생활을 통해서 개혁을 주창하고 실천해온 사람이 누구인가. 개혁대표 김덕룡이 대표가 되면 한나라당이 변화했구나, 정치가 바뀌었다고 생각하면서 한나라당을 지지하게 될 것이다. 한나라당을 역사와 국민 앞에 당당한 야당으로 만들어 총선 승리를 선물해 드리겠다. 개혁대표 김덕룡에게 압도적 표를 달라. 호남에서 지역구 당선자를 만들어 내서, 총선 승리해 우리 당이 5년 뒤 집권할 수 있는 희망을 드리겠다.

◆김형오

-여러분이 인고하던 세월에 보람을 전하러 왔다. 밤이 깊으면 새벽이 오는 것이다.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호남권에 한나라당 깃발을 세울 방책을 가지고 왔다. 12월 대선 패배 이후 큰 충격을 받고 있다. 억울한 비통함을 잊어서는 안된다.

-다시 대표가 되겠다고 나온 현실을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 아마 여러분은 이 자리에서 처음 보는 분이 대부분일 것이다. 대표 나오려고 생각했던 사람은 아니다. 역사의 시계바퀴가 거꾸로 돌아가는 것을 참을 수 없고 우리 당이 침몰하는 것을 볼 수 없어서 대표후보로 당당히 나온 것이다. 이 얼굴로 내년 총선 승리할 수 있겠는가. 우리 당이 변화했다고 할 수 있겠는가. 우리 당이 말로는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 국민들이 변할 수 있겠다고 할 때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은 김형오 밖에 없다.

-내년 총선에 두 가지가 전제돼야 한다. 동서 갈등의 지역구도 깨야한다. 청년층을 우리 당에 끌어들여야 한다. 김형오는 확실히 허물어 버리겠다.

-5.18묘역 참배하면서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지역구도 해소하려면 선거구제 바뀌어야 한다.지역구를 200석으로 늘리고 전국구를 100석으로 늘리겠다. 취약지역에서는, 호남지역에서 는 분패해도 전국구로 확실히 보장하겠다. 전국구 총 3석을 보장하겠다. 젊은이가 찾지 않는 우리 당엔 미래가 없다. 늙은 간판 늙은 관록으로는 젊은이가 외면한다. 인터넷 컴퓨터에서는 정치인중에 제일로 꼽힌다. 김형오를 가장 선호하고 있다. 미래가 있는 당을 김형오가 만들어서 총선 승리 확실히 해나가겠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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