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허성관(許成寬) 해양수산부 장관으로부터 ‘동북아경제중심 실현을 위한 국제물류거점 구축 방안’에 대해 보고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변인은 “국내에서 부동산이나 주식으로 유동하는 자금이 있는데 현재 이자율이 낮은 만큼 동북아경제중심 건설과 관련한 컨테이너기지 등 각종 SOC사업에 생산적으로 투자되면 좋겠다는 뜻이다”며 “정부가 수요자 입장에서 적극 나서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또 “미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동안 외국인 투자나 해외기업을 유치하는 인센티브가 원론적인 수준에 그치고, 구체적인 마케팅 자료가 없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재정경제부와 산업자원부가 중심이 돼 핵심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