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는 제임스 켈리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 명의로 된 이 서신에서 황씨가 미국을 방문할 경우 적절한 안전 조치가 취해지도록 연방 및 주의 법집행 기관들과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황씨의 미국 방문 시기는 황씨가 미 의회에서 증언할 계획이 있는 만큼 의회의 여름 휴회 기간인 8월을 피해서 7월이나 9월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를 초청한 미국의 디펜스 포럼 재단(회장 수잔 숄티)은 황씨가 미국에 갈 경우 의회에서의 증언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한승주(韓昇洲) 주미 대사는 16일 워싱턴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황씨에 대한 신변 보장이 확실해지면 황씨의 방미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황씨의 방미는 1~2년 뒤의 문제가 아니고 그 보다 훨씬 빨리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었다.
윤양섭기자 lailai@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