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조흥銀 파업주동자 사법처리”

  • 입력 2003년 6월 25일 00시 24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4일 국무회의에서 조흥은행 노조 파업과 관련해 “타결은 됐지만 불법 파업 주동자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사법처리를 해야 하며 이것이 바로 법과 원칙을 지키는 것이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정부가 조흥은행 파업에 개입했다는 논란에 대해 “파업이 원만하게 마무리되지 못해서 은행이 무너지고 매각이 불가능해졌다면 정부와 국민이 최대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었다”며 “당연히 정부가 수습과 중재에 나서야 했고 이를 개입이라고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25일 고건(高建)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 장관 주요정책조정협의를 갖고 지하철 노조 파업과 현대자동차 금속노조 등의 파업 움직임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을 논의한 뒤 정부 합동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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