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CEO’는 최근 기업 CEO 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리더십을 포함한 노무현 정부의 종합 경제 성적은 C학점이라고 답한 사람이 27.9%로 가장 많았다고 25일 밝혔다. 그 다음은 D학점(24.0%), E학점(22.2%) 순으로 D, E, F학점이 전체의 51.8%나 차지해 전체적으로 ‘중하위권’에 해당하는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가장 나쁜 점수를 받은 것은 노사정책이었다. CEO들은 노사정책에 대해 E학점(29.7%)과 F학점(25.9%)을 가장 많이 매겨 D∼F학점이 63%를 차지했다.
부동산정책은 C학점(42.6%)과 D학점(33.3%)이 많았고, 물가안정 및 실업대책도 C학점(37.0%)과 D학점(35.2%) 순으로 나왔다.
다면평가에 의한 인재발탁 방식과 인사 및 조직구성에 대해서는 C학점이 37.0%로 가장 많았지만 B학점과 A학점도 각각 25.9%, 7.4% 정도여서 다른 분야에 비해서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재벌정책과 관련해서도 C학점이 46.3%로 가장 많았으며 B학점(31.5%)과 A학점(7.4%)도 비교적 많이 나왔다.
월간CEO는 매출액 기준 100대 기업 60%, 벤처를 포함한 중소기업 40%의 비율로 100명의 CEO에게 이 설문지를 보냈으며 이 중 54명이 답해왔다고 설명했다.
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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