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변인에 박진 의원

  • 입력 2003년 7월 1일 11시 09분


한나라당은 1일 최병렬(崔秉烈) 대표 주재로 운영위원회의를 열어 3선의 박주천(朴柱千) 의원을 사무총장에, 김영선(金映宣·여·재선) 박진(朴振·초선) 의원을 남녀 공동 대변인으로 각각 임명하는 등 중간 당직 인선을 단행했다.

공동 대변인과 관련해 박진 대변인은 일반적인 논평을 맡는 대신 김영선 대변인은 대표 수행과 함께 '사이버' 대변인을 맡는 방향으로 역할이 조정됐다.

또 당의 정국 대응 방안을 논의할 기획위원장엔 원희룡(元喜龍) 의원이, 대표비서실장엔 임태희(任太熙) 의원이 각각 기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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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사무총장 박주천 의원 내정

한나라당은 이환의(李桓儀) 전 의원을 국책자문위원장에 임명했고 △인권위원장 이주영(李柱榮) △청년위원장 오세훈(吳世勳) △홍보위원장 김병호(金秉浩) △대외협력위원장 심재철(沈在哲) △재해대책위원장 권태망(權泰望)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사무1부총장엔 박승국(朴承國) 의원이 임명됐고 홍문표(洪文杓) 사무2부총장은 유임됐다.

이외에 정책위의장 산하 1(정치),3(사회) 정조위원장엔 원유철(元裕哲), 이원형(李源炯) 의원이 발탁됐고 2(경제)정조위원장엔 원외인 김성식(金成植) 서울 관악갑 지구당위원장이 임명됐다.

최 대표가 중간 당직에 수도권 출신 초 재선 의원들을 집중 배치한 것은 당의 노쇠한 '영남당'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한편 당 인사위원장엔 3선의 전용원(田瑢源) 의원이, 당기위원장엔 양경자(梁慶子) 서울 도봉갑지구당 위원장이 각각 선임됐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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