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은 탈북 청소년들의 대사관 진입을 돕기 위한 작전명을 ‘하느님의 꽃제비들(God's Swallows)’로 정하고 교회 모금 행사 등을 통해 자금을 마련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진입한 4명은 김광일(17) 최일군(16), 김은옥(19) 임은홍양(17)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들은 미리 준비한 영문 문건을 통해 “미국으로 보내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주 현지 관계자들은 교인들을 동원, 4명의 미국 망명을 허락해 달라는 연대 메시지를 총영사관에 지속적으로 보내는 있는 한편 이들의 입양 문제 등을 심도 있게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여러 명의 미국인이 이들의 입양에 관심을 나타내며 가능성을 타진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
김군 등 4명은 중국에 3년 정도 체류해온 탈북자들로 그동안 공안당국의 감시를 피해 거처를 옮겨 가며 숨어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안기자 cre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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