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미국의 대(對)테러 전쟁의 다음 목표가 자신이라고 생각했으며 최소한 자신이 미군의 공격표적이 아니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40일 동안 이 벙커, 저 벙커로 옮겨 다녔다고 전했다.
한편 미 태평양사령부 및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에 대한 전쟁 계획을 정기적으로 고쳐나가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국의 전쟁계획은 한반도 전쟁시 서울에 포화를 퍼부을 수 있는, 비무장지대(DMZ) 인근에 배치된 북한의 막강한 화력을 제거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은 한국과 일본의 전투 비행단을 즉시 작전에 투입할 수 있으며 일본에 주둔하는 항모 키티호크호에서 발진한 항공기 및 알래스카의 공군 비행단이 이를 지원할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또 올 하반기에 B-2스텔스 폭격기들에 추가 무기들이 장착되는 등 태평양 사령부는 폭격 능력도 점차 강화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박래정기자 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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