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황장엽 선생 방미 추진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유천종 목사는 18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황 전 비서가) 꼭 와서, 핵과 인권 등 북한 문제에 대한 그의 견해가 미 정부 정책에 반영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황 전 비서의 방미 일정과 관련해 “뉴욕과 워싱턴 등 5개 한인 밀집도시의 동포에게 북한 인권문제와 종교 실태 등을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강연 일정을 준비 중”이라며 “체류기간은 3주일 정도로 협의 중이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은 18일 황씨의 신변보호 수준을 ‘특별보호’에서 ‘일반보호’로 바꾸고, 미 정부와 황 전 비서에 대한 신변보호 문제를 협의한 뒤에 그의 방미를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