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영달(張永達) 의원은 7일 “최근 함께 외국에 나갔던 한나라당의 부총재급 인사로부터 ‘6월 한나라당 대표 경선 비용으로 모두 합해 100억원 이상을 썼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비용 정치의 상징 중 하나인 대표, 최고위원 경선을 위한 전당대회는 없어져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장 의원은 발언 후 진위논란이 일자 취재진에 “한나라당을 공격하려 했던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으나 “그런 말을 들었던 것은 사실이다”고 거듭 확인했다.
한편 장 의원에게 ‘경선 비용 100억원’ 발언을 한 당사자로 추정되는 한나라당 A의원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장 의원이 (시중에) 돌아다니는 이야기를 갖고 쓸데없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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