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향응발표' 못믿어

  • 입력 2003년 8월 11일 08시 53분


양길승 전 청와대 부속실장의 향응 의혹과 관련한 청와대 자체조사 발표 내용에 대해서 3분의 2가 믿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MBC는 10일 저녁 9시 뉴스데스크를 통해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벌인 전화 여론조사 결과 향응의혹에 관한 청와대 발표에 대해서 응답자의 64.2%가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대답해 '사실일 것'(20.8%)이라는 응답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보도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도는 28.7%, 한나라당 지지도는 28.3%로 오차 범위 안에서 민주당이 약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40.2%가 잘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 50.7%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MBC는 노 대통령의 지지도가 같은 조사기관을 통해 조사한 3월초(87.8%)에 비해서는 절반 이하, 취임 100일(50.9%) 때보다는 10% 이상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MBC-코리아리서치센터 여론조사는 지난 8일 전국의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 3.1% 포인트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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