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또 “국회의원도 자꾸 새 것, 새로운 사람을 내놓으라고 한다”면서 “내가 88년 13대 국회에 당선돼 들어가니까 당시 3선 의원이던 김정수(金正秀) 선배가 ‘이번에 당신이 이긴 이유는 새 것이다’고 하더라”고 소개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요새는 (새로운 사람을) 고상하게 참신하다고 하는데 우리가 참신한 사람을 모아놓으니까 아마추어라고 한다. 잘 해보자”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전효숙(全孝淑) 신임 헌법재판소 재판관에게 임명장을 주는 자리에서 사법시험 동기(17회)인 전 재판관에게 “내 공은 아니지만 마음으로는 기대하는 쪽으로 갔다. 사법연수원에서 같이 공부할 때 (전 재판관이) 나중에 대법관이나 훌륭한 지도자가 될 것으로 대부분 알았다”고 치켜세웠다.
노 대통령은 또 “내가 예상 밖으로 (대통령이) 돼서 여러 사람 헷갈리게 하는 것이다. 세상엔 예상대로 되는 일과 예상 밖으로 되는 일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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